삼성重 "온실가스 30% 감축 친환경 선박 만든다"
입력 : 2010-01-28 14:24:3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녹색 경영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한진해운(117930)과 SK해운 등 선주사, 노르웨이 DVN선급 및 환경분야 교수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를 30% 감축한 친환경 선박 건조’를 골자로 하는 녹색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녹색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 감축한 친환경 선박 개발 ▲녹색 사업장 실현과 녹색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ZERO주택 출시 등 3가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선형설계와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각종 신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특히 대학이나 민간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LNG 및 수소연료전지, 초전도 전기추진모터 등을 개발해 세계최고의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개발뿐만 아니라 조선소 및 협력업체 사업장에도 녹색경영을 정착시킨다는 전략하에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녹색경영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건설사업부에서는 ▲고효율 단열자재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력 효율화 설비 등 주요 요소기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에너지 ZERO주택」을 2011년까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녹색경영을 정착시킴으로써 친환경 선박 및 주택시장을 선점하고, 지구환경 보존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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