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실적+모멘텀 부진..목표가 하향
하나대투證, KB금융 7.6만원→7.3만원
입력 : 2010-02-11 08:49:1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지난해 실적부진과 M&A(인수합병) 모멘텀이 늦춰지고 있음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더이상 악재보다는 다가올 모멘텀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87억원에 그쳐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으며 시중은행 중 가장 적은 규모"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이 이렇게 지조한 가장 큰 요인은 충당금 적립이 줄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판관비 상승과 자회사 증권부분의 부진도 실적부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CEO공백과 외환은행 매각이 늦어지고 있는 점들이 주가 흐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 정체에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안에는 CEO공백도 메워지고 외환은행 매각도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EO는 누가 되더라고 비은행 부문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고 은행부분에서도 확고한 선도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막강한 자본력을 배경으로 추가적인 대형화와 겸업화 등에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며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된다면 은행부분에서 수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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