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국가채무 선진국대비 건전"
"가계부채 우려할 수준 아니다"
입력 : 2010-02-12 09:14:34 수정 : 2010-02-12 14: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국가채무 수준에 대해 여타 선진국보다 건전한 수준이며 가계부채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허 차관은 12일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6%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이 75%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재정이 건전하다"고 말했다.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를 2.7%로 낮추고 2013~2014년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중장기적 시각에서 국가부채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계부채 급증과 관련 "가계부채가 빨리 증가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87% 정도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이에 따른 영향이 컸다"며 "현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5%밖에 안되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이 5%까지 오른 데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민간부문의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고 상승요인(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며 "희망근로 등 공공행정부문의 일자리 부양책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설 명절이 끝나는 대로 이 부분의 일자리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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