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나 상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다양한 부위에 흉터는 발생할 수 있다. 흉터란 피부가 손상된 후 이를 복구하기 위해 몸에서 만들어낸 일종의 접착제와 같은 것이다. 흐릿하고 눈에 띄지 않는 흉터가 있는 반면 눈에 띄는 흉터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얼굴에 있는 흉터는 가리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얼굴흉터제거가 가능한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람마다 흉터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흉터의 종류, 위치, 정도, 주변조직과의 상태 등에 따라서 접근하는 측면이 달라지며 흉터제거의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중 얼굴흉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반흔절제성형술이 있다. 해당 시술은 흉터 조직 자체를 전부 절개한 후 최대한 긴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미세 봉합하는 방법이다.
반흔절제성형술은 특히 볼록 튀어나온 흉터, 움푹 파인 흉터 등에 효과적으로, 절제 형태에 따라 방추형 절제술, Z성형술, W성형술로 나뉘므로 흉터의 형태와 종류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얼굴흉터제거수술을 했다고 하여 깨끗이 흉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화장으로 충분히 가릴 수 있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가느다란 실선으로 남게 된다. 얼굴흉터제거도 가능시기가 있다. 상처가 아물고 난 이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했을 때 얼굴흉터제거수술이 가능하다. 피부 아래에서 치유 반응이 진행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흉터제거수술은 어떠한 성형수술보다도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약 6개월 동안 수술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테이핑, 실리콘겔 압박, 흉터연고 등을 사용하면서 관리가 필수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부위의 경과에 따라 적절한 처방도 필요하다.
그림성형외과의원 구상환 원장은 “흉터 중에서도 얼굴흉터와 같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부위는 환자의 고민이 큰 만큼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병원을 찾아야 하며, 흉터제거 관련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에 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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