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채권 연체율 1.01%로 상승
전월말 比 0.25%p↑..대기업 구조조정 영향
입력 : 2010-02-24 12:00:00 수정 : 2010-02-25 07:05:26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1%로 전월에 비해 0.25%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말 결산 직후 신규 연체 발생이 증가하고, 연체정리실적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과 함께 지난해 12월 금호그룹과 일부 조선사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기업 연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10월 1.19%, 11월 1.10%, 12월 0.76%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달 상승반전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1.43%로 같은 기간 0.3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47%로 0.33%포인트, 대기업대출은 1.21%로 0.58%포인트 올랐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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