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 자치구와 전국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1:1로 매칭해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10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강동·도봉·강북·노원·금천·성북 등 6개 자치구에서 서대문·은평·동작 등 4개 자치구를 더해 7월부터 1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공공급식은 산지에서 제철에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엄격한 방사능 기준 적용 농산물을 우선 공급해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를 실현한다. 친환경 식재료 직거래 공공조달시스템은 기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한다.
건강한 식재료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속가능한 도농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 공공급식을 통해 공급되는 농산물 식재료는 잔류농약검사를 3단계(생산-유통-소비) 안전성 검사를 마친 식재료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할 4개 산지 기초지자체는 전북 전주시, 군산시, 전남 영광군, 강진군으로 전주시와 서울시 서대문구가 1:1매칭산지로 결정됐고, 군산시, 영광군, 강진군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산지 기초지자체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품질 관리, 안전성 검사체계 정비, 생산자조직 육성, 결함·클레임 보완 등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1:1로 맺어진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는 식재료 직거래뿐만 아니라 식생활 교육 및 도농간 교류·체험 같은 인적교류도 진행한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강동·금천·강북·노원·도봉·성북구 등 6개 자치구는 그동안 참여한 어린이집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현재 462개 공공급식시설 1만8727명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중소가족농이 생산한 안전한 식재료.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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