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토목 섬유 전시회 '세계지반신소재 대회' 참가
입력 : 2018-09-17 16:30:34 수정 : 2018-09-17 16:30:34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휴비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토목섬유 전시회인 '제11회 세계지반신소재 대회(ICG)'에 토목용 보강재로 쓰이는 지오그리드를 협력 업체와 함께 전시한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열린다.
 
ICG는 4년마다 대륙 간에 순환 개최되는 토목섬유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80여개 기업이 모여 토목 섬유 산업의 신기술이 공유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1977년 1회 개최 이후 42년 만에 다시 열린다.
 
휴비스의 트리그리드 제품. 사진/휴비스
 
휴비스는 협력업체인 대성피앤씨, 일본 오카산 리빅(OKASAN LIVIC)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토목용 소재를 전시한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해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휴비스 지오그리드 브랜드인 '트리그리드(TRIGRID)'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 안정성,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특허와 유럽연합(EU) 수출에 필요한 CE마크,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했다.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트리그리드는 최근 발생하는 지반 침하, 경사면과 건물 붕괴 등의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재"라며 "토지 활용도를 높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향후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2016년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주주사인 삼양사의 산업자재용 소재 부분을 인수했다. 지오그리드 외에 고강력사, 스펀본드 등이 있으며 자동차, 건축, 위생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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