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내림세..분양시장도 동반 위축
입력 : 2010-03-29 12:33:40 수정 : 2010-03-29 12:33:40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좀 더 기다리면 더 내려갈 것' 이라는 심리가 더해져 좀처럼 약세를 벗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값 변동률은 전주대비 0.03%하락해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는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결정적 원인입니다.
  
서울 재건축은 전주대비 0.2% 떨어져 주간 하락폭은 더 커졌습니다.
  
송파구 재건축 단지가 0.77%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강동이 -0.34% 강남 -0.02%를 기록하는 등 재건축 단지들의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신도시에서도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신도시 전체 아파트 변동률은 전주대비 0.02%하락했습니다.
 
일산이 0.04%떨어졌고 분당과 산본은 각각 0.02%씩 하락했습니다.
 
수도권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수도권의 전체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3%하락해 지난 주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 같은 아파트값 하락세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금자리주택이 꼽힙니다.
 
주요 보금자리주택이 강남권에 입지하는데다 주변시세보다 20~30%저렴해 시장의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주택으로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보금자리의 여파로 분양시장마저 위축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분양을 미루던 건설사들이 하나 둘씩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각각 한 곳등 총 4곳에서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또 서울 역삼동과 이문동에서 각각 1곳씩 광주광역시에서 한 곳등 총 3곳에서 모델하우스가 개관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분양시장은 얼어붙은 상태여서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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