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008930)의 지주사 체제 전환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는 촉매제라며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미약품은 지주사 전환에 따라 최근 국내 영업 위축에서 오는 매출 감소를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그동안 대주주 지분이 약해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나 지분 스왑 등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없었지만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로 변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측의 보도자료을 인용해 동사의 지주사 전환의 이유를 의약품 개발, 제조, 판매사업과 투자사업의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한미약품은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한미홀딩스는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비용을 조달하는 사업을 주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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