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이슬란드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입력 : 2010-04-24 13:29:54 수정 : 2010-04-24 16:17:28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이슬란드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무디스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북유럽 국가 정부들의 금융 지원이 재개됨에 따라 유동선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이슬란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아이슬란드에 추가로 1억6000만달러(약 177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북유럽 국가들과 폴란드도 6억7300만달러를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IMF는 2008년 11월 금융위기에 빠진 아이슬란드에 2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이슬란드 란즈방키은행의 금융상품 ‘아이스세이브’ 예금 상환을 둘러싸고 영국, 네덜란드와 갈등이 계속되면서 추가 지원을 미뤄왔다.
 
란즈방키은행은 2008년 10월 파산해 국유화됐으며,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는 란즈방키의 아이스세이브에 가입했던 자국인들의 예금 53억 달러를 대신 지급한 바 있다.
 
현재 무디스는 아이슬란드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정크) 바로 윗 단계인 'Baa3'을 부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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