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준금리 내렸지만 추가인하 불확실해져 증시도 눈치보기
입력 : 2019-09-19 08:32:46 수정 : 2019-09-19 08:32:5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급락과 급등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나왔지만 시쟁이 기대했던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불확실하다는 해석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47.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포인트(0.03%) 오른 300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62포인트(0.11%) 낮아진 8177.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FOMC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25bp 인하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결과이다.
 
연준은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기업투자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근원 물가상승률도 연준의 목표치인 연간 2%를 밑돌고 있어 물가 압력도 낮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세부내용이 매파적이었다는 점에서 추가적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란 원론적 입장이 재확인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향후 경기 전망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또 이날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10명의 위원들 가운데 3명이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처럼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의견 차이를 보인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투표권이 없는위원까지 포함한 17명의 연준 위원들 가운데 7명이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고, 5명은 금리동결을, 5명은 한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이에 대해 드튜 매터스 메트라이프운용 수석전략가는 “만약 연준이 최근의 금리인하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보험성이었다고 시장을 납득시키길 원한거라면 이미 이뤄졌다”며 “올해 금리인하는 끝났다”고 말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9% 내린 13.9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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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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