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핀테크 신남방정책 마련…결제 인프라 수출도 추진"
부산 핀테크 육성공간 'U-Space' 방문…"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강조
입력 : 2019-10-14 14:17:17 수정 : 2019-10-14 14:17:17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을 마련하고, 신용정보 결제 인프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부산 U-Space'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U-Space는 국내 최초 지자체와 지방은행이 공동 조성한 핀테크 기업 성장지원 공간이다. 은 위원장은 BNK 부·울·경 지역 혁신기업 투자 업무협약식에도 참석해 5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성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자율적으로 핀테크 혁신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빅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 오픈 뱅킹 시스템 구축, P2P법 법제화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핀테크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이라도 금융업에 빠르게 진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있는 핀테크 기업에 인내자본이 공급되도록 민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도 조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IPO, M&A 등을 통해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분야 샌드박스 운영과 규제개선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며 "핀테크 랩, 핀테크 업체 방문을 통해 현장밀착형으로 규제를 발굴·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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