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조기착공… 2024년 6월 개통 목표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져 조기 착공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 착공되는 이 구간 공사의 총 사업비는 9조 6000억원, 연장 128.1㎞, 왕복 4∼6차로에 달한다. 신설노선인 이 구간은 현재 공사 중인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에서 시작해 남안성분기점으로 이어지는 본선(55.9㎞)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으로 구성된다.

 

당진∼영덕, 경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 세종·연기 등 5곳의 나들목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이 고속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 시간은 평일 기준 108분에서 74분으로 약 34분 단축된다. 경부선은 기존대비 12%, 중부선은 20% 내외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연간 약 7404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권새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