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청와대에서 콜이…” 세월호 추모곡 ‘블랙리스트’ 언급
입력 : 2020-01-15 15:00:54 수정 : 2020-01-15 15:00:5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고 블랙리스트에 올라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것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때 추모곡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표했다. 그 일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추모곡을 발표한 뒤 모든 스케줄이 중단됐다이해가 안 되는 게, 8명의 대통령 앞에서 노래를 부른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모 음악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하고 있었는데, 본선 무대 전 녹화 전날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녹화 전날 취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 납득이 안 되더라. 연유를 알고 싶다니까, 나중에 사실 청와대에서 콜이 왔다더라. 임형주를 뺐으면 한다고 하더라당시는 함부로 말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임형주는 2003년 헌정사상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한 바 있다.
 
사진/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권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