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경선)에서 선거구 62% 개표 상황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급진적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등에 따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이 1위,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그쳐 타격을 입었다.
다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데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결과를 각 후보의 선거진영에서는 어떻게든 유리하게 해석하려 하고 있지만 불완전한 부분 개표 결과로는 아직 승자를 확인할 수 없다.
이번 결과는 코커스가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 총 1678개 기초 선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로부터 21시간 만에 ‘늑장 발표’ 된 것이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발표 지연에 대해 투표 결과를 보고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코딩 문제 때문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이날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일(현지시간) 2020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 지지자들이 아이오와주 디모인 드레이크대학 캠퍼스에서 그의 구역을 채우고 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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