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찾은 박영선 장관 “소상공인 자금 융자·특례 보증 지원 약속”
마스크 5000개, 손 소독제 200개 전달
입력 : 2020-02-11 15:05:08 수정 : 2020-02-11 15:05:08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아산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박 장관은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자금 융자, 특례 보증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마케팅, 위생용품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규모로 한도 7000만원, 대출기간 5년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1000억원 규모로 100% 보증, 보증료율 0.8% 수준이다.
 
박 장관은 상인들이 제기한 애로와 경영안정자금 및 세제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한 판촉 행사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박 장관은 마스크 5000개와 손 소독제 200개를 온양온천시장 오은호 상인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온양온천시장 방문에 이어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긴급보증을 공급하고 있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상담 창구 직원을 격려하고, 상담 중인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박 장관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연일 격무로 고생이 많다”며 “중기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장 실사 생략 등 제도개선을 통해 업무량을 줄이면서도 신속한 보증 공급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직원들은 온양온천시장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아산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및 세제 지원내용은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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