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코로나 피해 수산업체 공영홈쇼핑 판매지원
24일까지 홈쇼핑 입점기업 모집
업체당 최대 1800만원 지원
입력 : 2020-04-10 11:42:54 수정 : 2020-04-10 11:54:18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영홈쇼핑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자원부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공영홈쇼핑 입점 수산식품 판매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수협중앙회는 ‘언택트(비대면·Untact)’ 소비 문화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산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이 비대면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길 바란다”며 산지 수협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공모 대상은 국내산 수산식품을 제조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영어조합법인, 사회적기업, 수협 회원조합이다. 수협은 접수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상품선정위원회를 거쳐 8개 업체를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방송 홍보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첫 방송에서 매출목표의 80% 이상 달성할 경우 지속적인 공영홈쇼핑 판매의 기회도 주어진다.
 
2017년 미역과 톳으로 만든 ‘후루룩 해조국수’는 첫 방송에서 160%의 높은 실적을 달성한 이후 3년간 49회의 방송을 거쳐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선정된 ‘병어·가자미 혼합세트’는 첫 방송 이후 14회 방송 동안 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9년에는 ‘이동삼 안동간고등어’가 선정돼 3회 방송 동안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영홈쇼핑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지난 6일 서울 강서수산시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소에서 직원이 차 안의 고객에게 광어회를 건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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