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 넘어서…확진자 3만명 육박
입력 : 2020-04-16 16:47:29 수정 : 2020-04-16 16:47:2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캐나다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5(현지시간)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51명 늘어 105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8379명으로 전날보다 1316명 증가했다. 완치자는 8979명이며 지금까지 484577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CBC 방송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음에도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완화돼 조심스러운 낙관의 근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테레사 탬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일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기간이 10여일로, 지난달 말 3일 걸리던 것과 대비된다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둠 속 산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다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탬 보건관은 우리가 서두르거나 안전 조치들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그렇지 않으면 실패의 대가가 엄청나고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오펜하이머 공원에서 경관이 노숙자 야영지를 둘러보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거리에 사는 많은 노숙자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 부족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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