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연계형 인턴십 진행
OOO명 규모로 인턴 선발…카카오 출범 후 첫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 채용
입력 : 2020-04-20 10:47:58 수정 : 2020-04-20 10:47:5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는 20일 2020년 상반기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5월6일까지다. 이번 인턴십은 카카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해 세 자릿수 규모 인원을 선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카카오가 20일부터 2020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이번 인턴십에서 개발 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 인재를 선발한다. 학력 및 전공과 상관없이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다. 개발 분야는 △Server △Client(Android, iOS, Front-End, Windows) △Infra △Data Science(ML/Algorithm, Statistics/Analysis)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서비스/비즈 분야는 별도의 구분 없이 선발해 인턴십 수행 과정에서 역량과 적성에 맞는 직무 모색을 통해 정규직 입사 시 △서비스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 △UX △UI △Illustration 등의 직무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부여되는 사전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과정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종료 후 평가 및 인터뷰를 추가로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가 부여된다. 
 
카카오는 특히 서비스/비즈 분야의 인턴십 모집 과정에서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이색 채용 요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기획·UX/디자인·비즈니스 등 직무 간 경계 없이 종합적 경험과 사고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인턴십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직무를 판단하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CEO 직속 특별 전담 TF를 조직했다. TF는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실무 담당자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가 주축을 이룬 이 TF는 사전 과제 출제와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과정 전반을 준비한다. 
 
TF를 이끄는 황유지 팀장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 카카오라는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끌어갈 슈퍼루키를 찾고 있다"고 했다.
 
김정우 카카오 전략인사실장은 "올해 카카오톡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해 갈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집 분야를 확대해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자율과 책임, 수평 등 카카오만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인턴십 지원자들을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에 전략인사실장과 현 재직 중인 개발, 서비스/비즈 분야 크루들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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