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이탈' 베트남 20대…전북도 "소재 파악 중"
입력 : 2020-04-22 17:57:09 수정 : 2020-04-22 17:57:0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전북도 전주시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격리지를 이탈한 사실이 확인됐다.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전주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경 베트남 국적의 A씨(21, 남)가 불시 점검 과정에서 격리지 이탈 가능성을 발견하고 경찰과 동행한 현장 방문한 결과, 이탈 사실이 판명났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달 9일 입국해 음성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전주시와 완산경찰서는 A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전북도는 A씨의 무단이탈 사실이 확인되자 전주시로부터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사실 확인을 거친 뒤 법무부 이민조사과에서 검토 후 강제출국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외국인이 자가격리를 이탈한 사례는 세 번째이다. 내국인을 포함한 이탈 사례는 총 6건이며, 인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자가격리 규정 위반 시 내·외국인 구분 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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