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진출 공식화
충북 음성군에 PC공장 구축…신사업 추진 속도
입력 : 2020-06-24 15:09:46 수정 : 2020-06-24 15:09:4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GS건설이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콘크리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GS건설은 24일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 등 협약당사자와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충북 음성군 중부일반산업단지의 약 15만㎡ 규모 부지에 연간10만㎥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다음달 착공을 시작해 내년 6월이 준공 목표다.
 
충북 음성 PC공장은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증설계획 등을 고려해 총 투자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PC공법은 슬라브와 기둥, 보, 벽체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양호한 품질과 내구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이번 PC사업 진출로 프리패브 모듈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리패브 모듈러 사업은 허윤홍 사장이 총괄해 주도하는 신사업 중 하나다. GS건설은 지난1월에도 2000억원을 투자해 영국과 폴란드의 모듈러 전문회사 2곳을 인수하며 프리패브 모듈러 사업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허 사장은 “국내 PC사업과 기존에 인수한 해외 2개사의 목조패널라이징, 철골모듈러사업으로 우리 회사가 한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향후 글로벌 프리패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에 조병옥 음성군수,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부터)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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