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빚투, “5살 때 이혼한 어머니 빚, 데뷔전부터 대신 변제”
입력 : 2020-07-20 00:20:39 수정 : 2020-07-20 00:35:1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한소희가 최근 불거진 어머니 사기 의혹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했다.
 
한소희는 5세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는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고백했다.
 
또한 데뷔 후 채무자 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서 저도 모르게 적혀 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 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다시 한 번 피해자 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부부의 세계에서 주목 받은 연예인의 어머니에게 곗돈 970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문신 논란이 있던 연예인이냐는 물음에 그분 맞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소희.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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