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업계 판도 새로 짠다!
올해 급성장하며 '4강 구도' 재편 주도
입력 : 2010-06-21 06:00:00 수정 : 2010-06-21 06:00: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한게임으로 삼분된 게임천하가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급성장으로 흔들리고 있다.
 
3강 체재가 곧 4강 체재로 새롭게 짜여질 것이란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1분기 네오위즈게임즈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900억원을 넘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같은 2중으로 평가받던 CJ인터넷(037150)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국내 게임산업이 성장 정체기를 맞았다는 우려속에서도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한 34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이 4000억원 가까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출 증대에 가장 기여하는 것은 월드컵 특수다.
 
경쟁사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매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 온라인2’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피파 온라인2’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월드컵 열기를 띄우고 있다.
 
또 해외 유명 온라인RPG ‘에이지 오브 코난’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 152%나 증가한 해외 매출도 증가세가 이어질 상황이다.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접속자수가 증가 추세고, 북미와 중국, 대만에 FPS게임 ‘아바’와 야구게임 ‘슬러거’를 새로 런칭해 추가 매출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신작 출시를 주저하는 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대형 게임들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하반기에는 논타게팅 액션 온라인RPG ‘레이더즈’가 공개된다.
 
김정훈 네오위즈게임즈 퍼블리싱 본부장은 “캡콤의 유명 콘솔 게임인 ‘록맨’ 시리즈를 온라인 게임화하는 계약을 맺었고, 2~3편의 추가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 중요한 이슈인 M&A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미 지난달 ‘세븐소울즈’ 등을 개발한 씨알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앞으로도 해외에 진출해 있고, 유명 콘텐츠도 갖춘 중소 게임사 인수전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의 경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게임업계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4강 체제의 기반을 만들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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