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국내 최초 1만TEU 컨테이너선 도입
내달 아시아-유럽 항로 투입
입력 : 2010-06-23 11:30:00 수정 : 2011-06-15 18:56:52
 ◇ 1만TEU 컨테이너선 '한진코리아호' 운항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이 국내 최초로 1만 TEU(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한진해운은 23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김영민 사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코리아(HANJIN KOREA)’호의 명명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여개를 운반할 수 있는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대형 선박으로 내달초 구주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한진 코리아호는 선속의 조정 등이 쉽고, 연료 소모량이 적은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한 경제선박이다.
 
한진해운이 발주한 1만TEU급 5척 중 첫 번째로 인도받은 선박이며, 나머지는 선박은 내년까지 차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김영민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한진해운이 1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전세계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한국 해운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한진해운은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에 전력을 기울려 글로벌 선사로의 입지를 더욱 공공이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6000TEU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주력으로 10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전 세계에 운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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