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곳간을 채워주지는 못할 망정...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공약이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들은 선별해 현실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불편함을 숨기지 않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기초노령연금 관련 논쟁이 커지자 심재철 최고위원은 "원칙이 훼손되... 2억 넘는 즉시연금 과세..종교인 과세 `유보` 정부가 그동안 비과세 혜택이 주어졌던 '즉시연금'에 대해 상속형은 납입보험료 2억원 초과부터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반면 과세회피의 우려가 없는 종신형은 종전 기준 그대로 비과세 혜택을 유지키로 했다. 또 논란이 돼 왔던 종교인 소득세 과세는 결국 현 정부에서는 백지화됐다. 사회적 공감대를 위한 협의와 과세 기술상의 방법·시기 등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인수위, 朴 공약 수정 가능성 여전히 열어둬 박근혜 당선자의 대선 공약이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인수위가 불쾌함을 표시했다. 다만 수정될 가능성은 부정하지 못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17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공약에 대한) 검토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선 공약 지키지 말아라’, ‘폐기하라’, ‘공약대로 하면 나라 형편이 어려워진다’ 등 공약 지키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 노회찬 "朴 공약 수정 움직임, 대국민 사기극"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새누리당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의 박근혜 당선자의 대선 공약 수정 움직임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약을 지키지 않을 거란) 얘기를 왜 12월19일 대선 투표일 이전에는 안 했는지. 공약들은 다 지키지 않을 거라고 얘기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인수위 업무보고 오늘 종료..朴 공약 재점검 착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인수위는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을 재점검하고 총리 후보, 정부 조직 세부 개편안과 청와대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인수위 업무보고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실 등 7개 부처들의 보고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공식적인 업무보고 일정은 끝나지만 인수위는 18일 예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