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현장에서)'보수 아이콘' 김기춘 실장의 말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7일 최순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멀게는 자그만치 유신시대부터 불과 엊그제까지 보수 또는 수구세력의 히어로이자 아이콘이라 불렸던 이가 무능력자 흉내를 내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동정을 구하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전반부 '왕실장'으로 불리며 국정을 쥐락펴락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 "청와대가 영장·당직판사 성향 파악" 청와대가 당직 판사의 명단과 성향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법조계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등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기록한 비망록 일부를 분석해 공개했다. 김 전 수석은 9월4일 비망록에 ‘법원 영장-당직 판사 가려... "결국 권력순위 1위는 최순실"…모든 비리고리 정점에 최씨 주요 국정농단 세력들의 정점은 결국 최순실씨로 확인됐다. 최씨는 장관급 인사는 물론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주무르며 '권력 1위'의 힘을 마음껏 휘둘렀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등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 김기춘, 불리한 사안은 "대통령 지시"…'업무수첩' 공작의혹엔 "난 안했다" ‘왕실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다시 한번 '법률 미꾸라지'라는 별명에 걸맞는 면모를 드러냈다.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고, 의원들의 지적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비망록)에 드러난 각종 공작 의혹도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었다. 세... 김기춘 "박 대통령이 직접 우병우 발탁"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직접 지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우 전 수석의 청와대 입성이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친분을 통해 박 대통령이 직접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