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기자의눈) 간(肝)때문이 아니라 관(官)때문이야 부산저축은행의 황당한 불법·편법 예금 인출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 은행은 사실상 은행임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은행 직원들의 친인척, VIP고객 등을 위한 사금고일 뿐 공적 기능을 하는 금융회사로 자격을 상실했다는 비판이다. 이 은행을 믿고 돈을 맡긴 부산 자갈치 할매 같은 평범한 고객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비슷한 시기에 영업... 돈 주고받은 금감원 직원 줄줄이 쇠고랑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25일 보해 저축은행 관리ㆍ감독 과정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2급 검사역 정모씨를 체포했다.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서비스국에서 관리업무를 맡은 정씨는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3월 저축은행 불법 대출에 대한 합동수사팀이 꾸려졌을 때 금감원에서... '눈뜬 장님' 금감원..현장 나가서도 편법 예금인출 몰랐다 부산저축은행의 일부 고객에 대한 영업정지 전 예금인출과 관련해, 이 은행의 '불공정·편법 거래행태'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소홀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당시 3명의 금감원 직원이 부산 초량동의 이 은행 본점에 있었음에도 이같은 사태를 인식하지도,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 VIP고객만 불러 돈 줘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저... 한은 "작년 7개 시중은행 공동검사" 한국은행이 지난해 7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4일 발간한 '지급결제제도 운영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작년 시중은행 7곳의 자금이체와 결제리스크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고, 개인고객에게 자금이체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공동검사를 실시했다. 또 한은은 한은금융망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