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불신 쌓인 금융당국, 보험설계사 시험도 '오락가락' 금융당국이 지난해 4월 소비자보호를 목적으로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제도를 바꿨다가 합격률이 저조하자 보험사들의 요청으로 합격 기준 점수를 완화해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 연맹은 30일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합격점수를 낮춘 것은 소비자 문제에 대한 금감원의 인식이 안이한 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과 생·손... '보험범죄 추방 원년' 무색..올 상반기 보험사기 '여전' 올 들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800억원을 훌쩍 넘는 등 금액과 인원 기준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보험 사기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844억원, 적발인원은 3만52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금액으로는 15.5%, 인원을 기준으로는 31.5% 증가했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 내용을 조... 금감원, 보험 '청약단계'서도 중복가입 확인..시스템 개편 금융감독원이 생명·손해보험 청약단계에서도 보험사별 가입 현황을 크로스체크 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시스템을 개편한다. 김수봉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도 각 생명·손해보험사에 보험 가입현황에 대한 크로스체크 시스템이 도입돼 있지만 '청약단계'에 있는 가입건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청약단계의 보험가입건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금감원 "보험사기, 뿌리뽑는다" 사례1. 56세 A씨(여)는 보행중 교통사고로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다고 호소해 휠체어나 보조기를 이용하는 장해 2급, 보험금 10억8000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실제로 A씨는 평소 걷는 것은 물론 경사가 심한 계단도 멀쩡히 오를 수 있는 '나일롱 환자'로 확인됐다. 사례2. B한방병원 원장 44세 김모씨(남)와 행정부원장, 간호사 등은 보험설계사들로부터 소개 받은 환자의 입원 알리... 보험사기 갈수록 심각..적발인원만 5만5천명 보험설계사 김모씨는 같은 지역에 사는 23명의 지인에게 접근해 "통원 의료비를 수령해 보험료를 납부하게 해주겠다"며 보험을 체결한 뒤, 220여회에 걸쳐 허위 통원진단서를 발급받아 1억6600만원을 편취했다. A병원 김모씨와 사무장은 병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환자를 모집한 뒤 환자들에게 허위로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하거나 입원 날짜를 조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