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공연리뷰)'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직장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아마도 '변수 발생'일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꽉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해내려면 일상적 삶을 지탱해줄 평상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이 평상심란 것은 돌발상황에 극히 취약하다. 뜻하지 않은 가정사, 연애문제에 사람의 마음은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두산아트센터와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프로젝트 빅보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발... (공연리뷰) '뻘'에 뒤엉킨 '광주'로 '오늘'을 말하다 연극 <뻘>을 보고 있자니 평행이론이 떠오른다. 무수히 많은 세계가 병렬로 존재한다는 평행이론 말이다. <뻘>은 1981년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삼는다. 질퍽질퍽한 벌교 뻘 바닥을 배경 삼아 여러 가지 시대적 고민들은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은 채 서로 뒤엉킨다. 극작 모티브인 1890년대 안톤 체홉의 희곡 <갈매기> 속 세대간 갈등, 198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