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오열·탄식..‘마왕’ 신해철을 떠나보낸 날 흰색 천이 덮인 관을 앞에 두고 가슴이 터질 듯 오열했다. 남편을 갑작스레 떠나보낸 윤원희씨(37)는 그렇게 무너져내렸다. 양 팔엔 열 살도 안 된 아들과 딸을 안은 채였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를 따라 눈물을 훔쳤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고인은 말이 없었다. ‘마왕’ 신해철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그렇게 떠났다. ◇밴드 넥스트의 멤버들이 신해... 故 신해철 빈소에 동료·팬들 조문 행렬 가수 신해철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엔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엔 신해철의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신해철 측은 생전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고인의 뜻을 따라 일반인들에게도 빈소를 개방하기로 했다. 가수 배철수, 이승철, 방송인 허지웅 등 신해철과 절친한 사이였던 연예계... 신해철, 정작 자신의 아픔엔 과묵했던 독설가 신해철은 독설가였다. 그의 화법은 거침이 없었다. 축구로 치면 저돌적인 돌파를 즐기는 웨인 루니, 농구로 치면 키는 작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골밑을 파고들던 찰스 바클리와 같은 스타일이었다. 시사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한 신해철은 유려한 말솜씨로 상대 패널에게 폭격을 가했다. 대마초 합법화,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직설 화법... "믿을 수가 없구나"..신해철 별세에 연예계 안팎 애도 물결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 안팎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7일 밤 가수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철이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며 울분을 토했고, 밴드 시나위의 신대철은 페이스북에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 신해철, 의식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별세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생을 달리했다. 향년 46세.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복부와 흉부에 통증을 느껴 지난 22일 이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날 오후 병실에서 쓰러진 뒤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