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가계빚 1060조)①'빚'으로 집사라는 정부..'딴짓'하는 가계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빚'으로 집사라는 정부에 가계가 '응답'했다. 가계부채가 1060조원을 넘어섰고,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며 매달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문제는 가계부채의 '질'이다. 빚으로 집을 사는 게 아니라 규제완화로 늘어난 대출여력을 이용해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 용도로 추가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저금리 주택담보... 가계빚 1060조원 '사상 최대'..석달 새 22조원 급증 가계부채가 1060조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부동산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3분기에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 예금취급기관으로부터 빌린 가계대출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 9월말 가계신용 잔액은 10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6조7000억원(6.7%)늘었고, 전... 美보다 고령층 가계부채 높아..50대 부채 '高高'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층, 특히 50대의 부채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향후 소득이 급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현재보다 심각해질 가능성도 크다. 가계부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기·일시상환 방식의 대출구조를 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하고, 차주의 현재 소득뿐 아니라 미... 평균 가계부채 5994만원..빚가구 70% "생계 부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599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채가 있는 10개 가구 중 7개 가구는 원리금 상환과 이자지급 때문에 생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 평균 부채는 전년에 비해 2.3% ... 이주열 한은총재 "가계대출 급증 현상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1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10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6.9조원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그중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증가했다"며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택경기를 보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가계대출도 급증하는 현상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