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개성공단,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요" 2004년 ‘남북 경제협력과 통일의 교두보’라는 찬사를 들으며 출발했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천대’를 면치 못하는 개성공단. 그곳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개성공단 사람들>이 출간됐다. 책을 총괄 기획한 인물이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현지에 체류하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역임한 김진향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공단에 대해 “날마다 작... "개성공단을 '경제 문제'로만 봐 주세요" “개성공단 입주가 결정됐을 때는 ‘로또 됐다’며 전직원 회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던 2008년 5월 무렵부터 찬바람이 불었다. 개성공단 진출은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것이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도 있었다. 자식들에게 뭔가 할 말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죽게 생겼으니까, 일단 살아야 하니까, 사명감이고 뭐... 통일부, 개성공단 임금지급 기업에 경고 정부가 개성공단 임금 인상 갈등이 정리되지 않은 시점에 북한 노동자들에게 3월분 임금을 지급한 공단 입주기업들에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인상 기준이 아닌) 기존 기준대로 지급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위반한 기업들에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다”며 공문 발송 사실을 확인했다. 임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