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제36회 청룡영화상, 작품·감독·남우주연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시상식으로 평가받는 '청룡영화상'이 어느덧 36회를 맞는다. 올해도 한국 영화계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세 편이 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중성뿐만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영화가 대거 등장한 덕에 올해 시상식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과 더불어 600만 관... '지루하다'는 '사도' 엔딩에 대한 이준익 감독의 반박 영화 '사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닳고 닳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이 영화는 개봉 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현 시대의 사회적 문제인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해 소통을 하자는 의미가 담긴 이 영화는 배우들의 호연과 이해를 돕는 구성까지 여러 면에서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이... (인터뷰)송강호 "고독함과 외로움 표현하고 싶었어요" "송강호의 연기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손한 행위다." 영화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한 말이다. 다소 과장된 발언 같지만, 영화 '사도'를 보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말이다. '변호인'에서 열연한 송강호는 '사도'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을 넘어선 듯했다. 송강호는 '사도'에서 아들을 죽인 왕 영조를 연기했다. 42세에 아들을 본 뒤부터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이는 69세까지 총 27년의... (영화리뷰)당신은 영조일까, 사도세자일까 과녁만을 향해 활을 쏘라는 아버지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답답한 아들이 있다. 결국 아들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해 활 시위를 당긴다. 허공을 가르는 화살은 자유롭게 날아갔다. 쏜 화살이 과녁을 벗어난 대가는 혹독했다. 영화 '사도'는 자유로운 화살이 되고 싶었던 아들 사도세자와 과녁을 향해 쏘라고 다그치는 아버지 영조가 불러온 비극을 그린다. 영화 '사도' 스틸컷. 사진/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