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대선주자는 격에 맞는 비전 제시해야 지난 총선 결과로 한국정치에 봄이 오나 했지만 한여름 밤의 꿈일 뿐이었다. 총선 이전과 이후 정치권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로 시끌벅적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양당 모두 계파 청산이라는 단골메뉴만 늘어놓고 있다. 언론은 연신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의 가상대결을 보도하고 있지만 누가 진...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검찰정치 막아야 한국 민주주의 부활한다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입법권·사법권·행정권의 분리다. 독재나 전제군주 체제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권한이 행정부에 집중된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는 1748년 삼권분립을 연구해 유명한 정치학 이론서인 <법의 정신>을 세상에 선보였다. 그는 모든 권력을 독점한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을 부인하고 한 사람, 혹은 한 그룹이 국가의 모든 권력을 과도하...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반격-응수 어우러지는 것이 정치다 요즘 박근혜 정부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 세상에 이런 뒤죽박죽 정부가 또 어디있나 싶을 정도다. 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4·13 총선 당시 녹음된 음성을 통해 터져 나온 공작정치의 정황,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과 권력 남용까지. 임기 말...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정치혐오, 멋진 정치인 나오면 사라질 문제 최근 한국 정치는 어수선하고 위태위태하다. 박근혜 정부는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하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70대의 노장들이 수장을 맡고 있다. 한국 정치의 비정상적인 상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치 불신을 키운다. 특히 정부의 갑작스러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은 설득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민주주의...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이원집정부제가 정답은 아니다 20대 국회의 막이 오르자마자 개헌론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여론도 개헌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분위기다. 〈CBS>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9.8%가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장애 요인이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이원집정부제가 바람직하다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