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개성공단폐쇄 1년)생계 벼랑 끝에 선 '사장님'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건 비단 123개 입주기업만이 아니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식자재·건설자재 납품, 유지·보수 등을 책임진 66개 영업기업(공기업 제외)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영업기업의 하청업체까지 합하면 피해기업은 5000여곳에 달한다.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까지 피해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 (개성공단폐쇄 1년)공단에서 아스팔트로…"보상은 상식의 문제" 지난 8일 대전에 위치한 의류업체 SNG. 텅빈 주차장, 어스름한 복도에서부터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적지 않은 규모였지만 1층 사무실 한 곳만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이곳에서 정기섭 대표를 만났다. 2014년부터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지난해 2월12일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또 하나의 직함을 ... "개성공단 폐쇄 1년, 특별법 제정해야" 개성공단이 1년 가까이 중단된 가운데 특별법을 제정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성공단 기업의 생존과 재개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정부 지원은 피해액 대비 3분의1 가량 무이자대출 성격이 전부였다"며 "실질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위법한 통치행위에 대한 합당한 정부 대책...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협력업체 "연쇄도산 현실화" 개성공단이 1년 가까이 중단되면서 입주기업은 물론 이들에게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경영상황까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활로가 없는 악순환 속에 연쇄도산도 현실화되고 있다. 개성공단 원부자재 납품 협력업체들은 25일 호소문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손실액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함에 따라 협력업체 상당수가 도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10일 개... "설은 우리에게 제삿날입니다" "우리에게 설은 제삿날과 같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개성공단이 전면폐쇄되면서 삶의 터전인 공장을 잃었으니까요." 설 명절을 앞두고 개성공단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이뤄진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맨 몸으로 쫓겨난 이후 처음 맞는 설이다. 1년째 사태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상황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