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겉은 초현대, 속은 구닥다리인 대선 토론 5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새롭게 등장한 이슈는 아마도 스탠딩 토론이었을 것이다. 주요 다섯 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각각 시간을 배정받아 특정 후보를 상대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한국에서는 이번 대선에 처음 등장했다. 스탠딩 토론을 놓고 시작 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모 후보는 2시간 동안 서 있는 것은 고역이라고 주저했고, 모 후보는 2시간도 못 버티는 사람이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여론조사, 제대로 알리고 사용하자 우리 국민들은 진달래가 시샘할 정도로 5월의 장미를 애타게 기다리는 중이다. 4월의 진달래가 역겨워서가 아니라, 이른바 ‘장미대선’으로 탄생할 새 대통령을 기다리는 우리의 부푼 마음 때문이리라. 내달 9일 진행되는 대선을 통해 우리들 마음속에도 숭고한 장미꽃이 만개할 수 있을까 헌정을 유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어의 몸으로 구치소에 갇혔지만 민주주의의 부활을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네거티브도 올바로 해라 한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주 각 당 후보경선이 종료됨에 따라 대선판도가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동안 시중을 떠돌던 ‘문재인 대세론’은 사라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속 치열한 난타전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각 진영에서는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네거티브 공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네거티...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박 전 대통령 구속에서 자유로울 자 누구 3월의 마지막 날, 또 하나의 부끄러운 역사가 대한민국 정치사를 수놓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파면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13일 만에 구속되는 치욕을 안았다. 짧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를 놓고 ‘친박(박근혜)’은 파면당한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은 부관참시라고 비유... (책 읽어주는 기자)장미대선을 앞두고 읽는 파리와 서울 정치 한국과 프랑스.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비슷한 점도 많은 나라다. 프랑스 직장여성 중 20%가 일터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나 우유·고깃값 폭락에 따른 프랑스 낙농인들의 생활고·탈향 문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가장 비슷한 점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최근 두 나라 국가 최고지도자의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다는 사실을 꼽는다. 이른바 ‘박근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