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태풍와도 평화달리기는 계속됩니다” "빗발이 굵어지든 태풍이 오든 눈이 오든 못 뛸 정도 아니면 뜁니다. 신발도 세 켤레나 준비했습니다." 전국이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에서도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평화달리기는 멈추지 않았다. 강씨는 지난달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제주에서 로마까지 1만1000km 평화달리기’를 진행 중이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오른쪽에... (제주-바티칸 '평화달리기'④)바위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인적 없던 이곳에세상 사람들하나 둘 모여 들더니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모두 사라지고남은 것은 바위섬과흰 파도라네." 김천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길에 체코 출신 정관스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삼보일배하는 곡성에 들러 함께 힘을 실어주었다. 순천 송광사에서 서울 조계사까지 3개월 정도 작정을 하고 떠난 길이다. 스님은 무릎보호대와 팔... ‘전주 입성’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로마까지 끝까지 완주” 역대급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와중에도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평화달리기는 보름째 계속되고 있다. 제주에서 로마까지 1만1000km 평화달리기를 지난달 21일 제주 백록담에서 시작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4일 전북 임실에서 출발해 전주까지 이동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타이틀을 내건 국내 일정은 경북 포항, 울릉도, 독도, 부산, 양산... (제주-바티칸 '평화달리기'③)나의 의지마저 자빠뜨리지는 못한다 항구에 깃들어 있는 정신은 진취적이고 개방적이고 거칠다. 그래서 말이 거칠고 억양(抑揚)이 세서 타지의 사람이 부산사람들 대화하는 걸 들으면 싸우는 것 같다. 부산항을 통해 사람과 물자만 오고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 유입되었다. 비행기 여행이 많지 않던 시절에 항구는 바다와 육지를 연결해주면서 순환과 소통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그래서 부산 사람들은 외래문물을 받아들... (제주-바티칸 '평화달리기'②)독도아리랑 울릉도에서 맞는 일출은 장관이었다. 동해의 푸른 바다는 먼 길 떠나는 사람의 설레임 정도로만 일렁였다. 울릉도에서 뱃길 따라 약 1시간 반, 드디어 독도가 선창 너머 시선에 들어온다. 작은 바위섬 두 개가 서로 마주보고 서있다. 동도와 서도가 마치 서로 그리워하는 사이처럼 바다에 떠있는 작은 조형물 같았다. 우리 겨레가 늘 이곳을 생각하며 결의를 다지던 곳이라 먼 길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