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공연리뷰)사랑과 혁명의 공통분모 "젊은이들이 대립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어른이 갈려 있으니 아이도 갈려 있다. 혁명에 대한 의지는 똑같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한 연극인데 첫 대목부터 예기치 못한 대사가 나온다. 극중 배경은 원작의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1968년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대로 바뀌었고, 무대 위에는 광기어린 혁명의 분위기가... (공연리뷰)차가운 현실의식 돋보이는 청소년극 꿈을 찾지 못하고 현실에 치이기만 하는 아이들, 제 역할을 못하는 부모와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그리 새롭지 않다. '노랑고등학교' 합창반 친구들과 주변 이야기를 담은 국립극단 청소년극 <빨간 버스>도 얼핏 보면 마찬가지다. 극의 개요만 놓고 보자면 사회비판의식을 적절히 섞어 만든 학원물 같은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이 연극에는 여타의 학원물과는 조금 다... 고(故) 장민호 배우 영결식 엄수 고(故) 장민호 배우 영결식이 5일 오전 10시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치러졌다. 연극인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고인 약력 소개와 고인의 생전 활동 및 인터뷰 모습이 담긴 영상상영, 조사, 조창, 조전, 헌화,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한 시간 남짓 진행됐다. 김성녀 국립창극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국립극단 전 단장 박상규 상명대 교수의 고인 약력 소개, 연출가 오태석과 ... '청춘예찬' 이후 13년만에 청소년극 만드는 연출가 박근형 연출가 박근형이 청소년극을 만든다는 소식에 적지 않게 놀랐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흥행 연출가가 청소년극에 손을 댄다는 게 이례적인 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박근형과 함께 작업한 배우들 중에는 박해일, 윤제문, 고수희 등 현재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이 많다. 배우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전문가들로부터도 두루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