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인터뷰)봄여름가을겨울·빛과소금 “우리는 음악 순혈주의자들” “걷는 것은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헤어질 순간을 맞닥뜨려야 했으니까요….”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소규모 공연장 노라 스테이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57)이 기자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말했다. 지난해 이날, 평생의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 고 전태관(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을 하늘로 보낸 그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마치고 곧장 산티아... '복고와 체험, 장르 음악의 진격'…2019년 대중음악 연말 결산 2019년은 가려져 있던 장르 음악에 몇 줌의 빛이 새어 든 해다. 1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김현철과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약진은 아이돌 중심으로 짜여지던 기존 음악 질서를 새롭게 재편했다. 음악 프로그램은 밴드, 트로트처럼 수면 아래 잠겨 있던 장르 음악들을 끄집어 냈고, 주요 방송사들은 특색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1, 2세대 아이돌 '다시 보기' 시대를 열었다. ... 맑은 스무살의 음악 일기장…종코 첫 EP '꿈 모음집' "꿈을 꾼다는 것은 사소하게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겐 어마한 힘이 됩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제가 꿈꿔온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숨겨진 이야기', '심야버스', '물병/소파' 등 싱글로 자신을 전해온 포크 신예 종코가 첫 EP '꿈 모음집'을 냈다. 맑고 순수한 탁성으로 들려주는 스무살의 '음악 일기장'이다. 여행, 자연, 음악 같은 삶의 이야기들, 여행자의 모습이 아... 정준일, 내년 2월 소극장 콘서트 ‘겨울’ 가수 정준일이 내년 2월 소극장 공연 ‘겨울’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20일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정준일이 내년 2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매주 4회(목, 금, 토, 일) 총 12회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악기, 목소리로만 이뤄지는 공연이다. 오롯이 소리에 집중된 공연을 위해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미니멀하게 무대를 편성한다. 정준일은 ... (인터뷰)너와 나, 생명의 음악, 루시드폴 10일 저녁 5시경, 서울 강남구 안테나뮤직 사옥. 정면에 앉아 목도리를 두른 뮤지션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3)을 보며 불현듯 류이치 사카모토가 떠올랐다. 더 정확히는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코다'가 머릿속 내내 재생됐다. '코다'는 일본의 세계적 음악가 류이치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2014년 인두암 진단을 받은 그는 이후로 삶과 음악을 전면 재검토하는 여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