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판문점선언 6주년…북과 강대강 대치 멈춰야"
홍익표 "대북정책 기조 전환해야…남북대화 재개되길"
입력 : 2024-04-27 14:01:35 수정 : 2024-04-27 14:01:3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윤석열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년 전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면서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라며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되돌려서는 안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은 공멸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강대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또 북한을 향해서도 "우리 국민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 도발을 전면 중단하고 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평화가 민생인데 평화가 안보인다"며 "우리 정부는 강경일변도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북한은 군사적 도발과 적대적 인식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4·27 판문점선언은 9·19 남북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로 이어져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역사적 이정표를 만들고,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초석이 됐다"며 "남북 관계가 잠시 주춤하지만 2018년 평화의 봄을 기억하며 판문점선언의 정신으로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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