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영재 대표 선임 “신사업·혁신 속도”
입력 : 2024-05-10 14:14:28 수정 : 2024-05-10 14:14:2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 3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는데요.
 
DL이앤씨가 서 대표를 영입한 것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서 대표는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인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서 대표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이번 선임 배경입니다. 최근 건설 업계 최대 화두는 리스크 관리입니다. DL이앤씨는 서 대표가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 건설 기술,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조직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서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rbana-Champaign)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엔지니어 베이스에 경영학 소양을 갖춘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입니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사업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오히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시도로 DL이앤씨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라며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DL이앤씨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홍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