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해 복구에 특별교부세 등 가용 재원 최대한 활용"
피해 조사 결과 따라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 2024-07-21 16:08:39 수정 : 2024-07-21 16:08:39
정혜전 대변인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폭우·폭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복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며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집중호우 지역 조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농산물 수급 상황 점검 긴급 지시에 따라 집중 점검 회의 등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성태윤 정책실장이 주재했습니다. 이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해 관련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지난 15일 5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한 데 이어서 추가 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 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현행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배추는 역대 최대치인 2만3000톤, 무는 5000톤의 비축물량을 확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 및 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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