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찾은 국민의힘…"포털 좌편향 해소해야"
국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 의원들, 네이버 사옥 방문
"거대 포털들 사회적 책무 다했는지 물어볼 필요 있다"
입력 : 2024-08-19 12:46:30 수정 : 2024-08-19 12:46:30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이 19일 네이버를 현장방문해 뉴스 좌편향성 등 불공정 해소를 위한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네이버 측 주요 임원진들과 포털 개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장인 강민국 의원을 비롯, 강명구, 김장겸, 김시관, 고동진 의원이 참석했고,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RM 대표 등이 자리했습니다.
 
네이버 사옥 방문한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 의원들 (사진=배덕훈 기자)
 
강민국 TF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네이버나 카카오, 유튜브를 비롯해서 많은 거대 포털들이 우리 사회의 편리성·접속성을 비롯한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무를 다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우월적 지위,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가품, 시장 지배적 지위를 통한 주식 거래 연결 사업 등을 거론했는데요.
 
특히 편향된 뉴스의 유통 플랫폼 중심지로 국민적 여론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도 네이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 의원도 네이버의 뉴스 편향성을 문제 삼았는데요. 고 의원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여러 학자들이 네이버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데 좀 편향적이다라고 하는 여론들이 많다라며 또한 내부적으로 CP를 구섬함에 있어서도 학자들이 편향돼 있다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서치·추천 알고리즘 공개를 제안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며칠 전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방관이 문제다, 네이버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문제다라고 지적했다라면서 누구든지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올리고 퍼트릴 수 있는 플랫폼 구조에서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 네이버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CP사 시스템의 좌편향 논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된다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와 관련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저희가 국민들한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편이나 우려를 드리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의원님들이 각각 말씀해주셨던 의견들에 대해서 저희도 책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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