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하반기에 1890선까지 오를 것"
3분기 IT·자동차, 4분기 인터넷·통신 '주목'
입력 : 2010-06-24 15:10:27 수정 : 2010-06-24 18:05:03


[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삼성증권은 24일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를 1580~1890선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010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가는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과 실적모멘텀 개선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상장사들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89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투자전략으로는 ‘선(先)공격 후(後)수비’ 전략을 꼽았다.
 
구제금융 구체안이 확정되고 남유럽국가의 구조조정이 시작돼 유럽재정위기가 주가에 미치는 디스카운트 요인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은 아시아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시장은 펀더멘털이 비교적 강하고 위안화 절상 등으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 개선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속도가 느려 실적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분기별 선호업종으로 3분기에는 IT·자동차·화학·운송·은행·보험 업종, 4분기에는 인터넷·통신, 건설·철강 업종을 추천했다.
 
실적장세의 성격을 보이면서 실적모멘텀이 강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호남석유(011170)화학, LG화학(051910)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소비시장 수혜주로는 CJ오쇼핑(035760), 한국타이어(000240), 엔씨소프트(036570), 정책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해상(001450), 외환은행(004940), 동부화재(005830)를 꼽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위기가 진정되면서 원화는 다시 강세로 선회할 것”이라며 “원화강세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 내수경기 안정, 은행건전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도엽 기자 ironical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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