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글로벌 경쟁 막 올랐다
입력 : 2010-06-24 13:45:53 수정 : 2010-06-24 13:45:53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 AMOLED의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앞다투어 생산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AM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대대적인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와 대만, 중국업체들도 신규라인 건설과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만 최대의 디스플레이업체인 AUO는 3.5세대 저온폴리실리콘 공장을 중소형 AMOLED 생산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환작업은 올해 3분기 말에 완료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시험생산에 들어갑니다.
 
AUO는 최근 6세대 대형 AMOLED 샘플 생산에 성공했지만 본격 생산에는 2~3년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우선 중소형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기업도 AMOLED 생산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 비져녹스는 장쑤성 쿤산 산업단지 내에 건설된 중국 최초의 AMOLED 공장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공장은 3~12인치 AMOLED를 생산하며 추후 12~17인치 제품 생산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져녹스 이외에 중국 내 몇몇 기업들도 AMOLED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업체들의 도전에 맞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탕정에 5.5세대 AMOLED 생산라인 건설을 진행 중입니다.
 
내년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월 3000만장의 3인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중소형 AMOLED 생산능력이 10배로 늘어납니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부터 AMOELD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가는 데 이어 2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까지 생산시설을 확충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3인치 제품을 월 150만장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어 TV까지 AMOLED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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