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이번주 확산세 따라 거리두기 조정 결정"
감염경로 60%, 기존 확진자 접촉
이번 주 후반 확산세 조정 방안 결정
입력 : 2021-04-29 09:52:59 수정 : 2021-04-29 09:52:59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한주 간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후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감염경로의 60%가 확진자 접촉으로 나타나는 만큼,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주간(4월 22~28일) 평균 확진자는 678명으로, 그 전주 평균 64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경로는 대부분 확진자 접촉으로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앞으로 방역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해야 할지를 나타내 주는 숫자"라고 언급했다.
 
권덕철 차장은 "그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안정세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 주간'으로 설정했다. 이번 주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에 따라 앞으로 3주간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리 단계 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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