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
1달러당 1048.0원 시작..전날比 0.8원↑
글로벌 달러 강세 등 영향..1050원 안착 시도
입력 : 2008-05-15 09:33:40 수정 : 2011-06-15 18:56:52
달러 가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48원으로 시작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국제 달러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에 그치자, 연방준비위원회가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치가 높아져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9.5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105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분위기가 달러를 일단 사자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환율상승에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런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조선업체 신규수주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은 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달러 선물환 매물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달러 가치는 반등세다1050원 위에서 매물 부담 등으로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 레인지는 1045 ~ 1060원 사이로 잡았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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