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MZ세대 사로잡았다
입력 : 2021-11-10 15:24:16 수정 : 2021-11-10 15:24:1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농협카드가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고 소통 활동을 펼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톱10' 순위에서 농협카드의 '올바른FLEX카드'가 1위에 올랐다. 이 카드는 MZ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으로, 비대면 소비 중심의 혜택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스트리밍(유튜브, 넷플릭스)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분야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타벅스 50% 할인 등 생활밀착형 혜택도 담겼다. NH페이로 간편결제 시에는 건당 1000원 할인도 누릴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저격한 프로모션도 고객의 선택을 받는 데 한몫했다. 농협카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청춘 공감 프로젝트'를 세 차례 진행했다. 카드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삼성 에어드레서 △LG 스탠바이미 TV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등의 경품을 증정했다.
 
유튜브의 강세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농협카드의 광고 모델인 강하늘, 한소희를 비롯해 양세형, 홍윤화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연예인과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업사이클링 등 ESG 경영에 관한 콘텐츠도 제작해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NH페이 리뉴얼에 맞춰 공개한 광고 캠페인은 지난달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NH페이 주요 서비스를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풀어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유입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농협카드만의 특색을 지키면서도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SNS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카드가 MZ세대를 겨냥한 상품과 소통 활동을 전개하면서 젊은 고객의 유입이 늘고 있다. 사진/농협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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