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종국 SR 대표 "제구포신 마음으로 흑자구조 회복"
"비대면 고객서비스 확충,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
입력 : 2022-01-04 15:14:52 수정 : 2022-01-04 15:14:5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SRT 운영사 SR이 올 한 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구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고객서비스 시스템 확충 등 관련 인프라 투자에서도 나선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로 닥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2017년부터 3년간 이어왔던 흑자구조를 회복시키며 높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을 의미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마음으로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주요 업무 목표로 최고의 고객서비스 제공에 가장 기본이 되는 절대 안전 확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 개선, 소통과 참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구성원 간 존중하는 문화 강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나친 우려도 낙관도 할 수 없는 건전한 위기의식이 필요한 이때, 생존을 위해 혁신해야 한다"며 "우리가 안전을 확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할 때 국민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비대면 고객서비스 시스템 확충, 업무자동화 시스템 구축, 신규차량도입, GTX 운영사업 참여 등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비상경영을 통해 비용의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하는 한편 수익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업무에 대해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신중하게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소명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야하며, 조직 내부에 드리우고 있는 낡은 문화의 과감한 변화, 즉 눈에 보이는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여기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는 절박함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사진은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수서역을 방문해 열차운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R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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