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이익 3조1486억원 ‘역대 최고 분기 실적’
운임 상승으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상승
추가 화물, 영업 체질개선으로 지속가능경영
입력 : 2022-05-13 17:45:39 수정 : 2022-05-13 17:45:3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HMM(011200)이 2022년 1분기 매출 4조9187억원에 영업이익 3조148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3%와 209%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조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777억 원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엔 운임 상승 영향이 컸다.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인 SCFI는 1분기 평균 4851포인트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포인트 대비 74.5% 올랐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뿐 아니라 유럽과 기타 지역 등 전노선 운임이 상승하며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2022년 1분기 HMM 실적 표. (자료=HMM)
 
항로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HMM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현재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3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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